예전엔 몰랐다
쏟아지는 온유월 땡볕
눌러 앉은 질긴 응어리
사랑한다 말을 삼켜
목메여 터져나온
아리는 주홍빛 한숨
깊숙히 숨죽이다
푸념처럼 새어나온 말
"보고싶다"
명치돌 눌러 삭힌 신물
저미는 검붉은 그리움
예전엔 몰랐다
'< 삶의 여백 >' 카테고리의 다른 글
~~ 세상 속 긴 호흡 / 백운 (0) | 2024.02.26 |
---|---|
~~ 등 대 / 백운 (3) | 2024.02.24 |
~~ 가을에 피는 꽃 / 백운 (2) | 2024.02.09 |
~~ 봄이 오면 / 백운 (1) | 2024.02.09 |
~~ 빈 배 / 백운 (1) | 2024.02.09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