갈래머리 곱게 묶은 복주머니
머리 아픈 사람, 날 봐요!
가슴 아픈 사람, 날 봐요!
아침이슬 초롱초롱 구른다
캉캉 춤추는 치마자락인 양
붉은 입술 사알짝 치켜들고
복사빛 소녀 뺨마냥, 또르르
싱그런 풀빛 웃음 구른다
(원본 : 2013. 04. 26. 카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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